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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주말의 기록

토요일 보내기



분노의 포도가되어 오전을 회사에서 보내고 

오후에는 불토를 보내러 합정으로 



1.


이제 합정이나 상수도 사람이 많아져서 

조용한 곳 찾기가 쉽지 않지만 꾸역꾸역 찾아는 낸다; 

첫 잔으로 인디카 


그냥 마실만한 맛 



메뉴 선정을 내가 하진 않았는데 

나랑 입맛이 똑같아서 첫 안주는 감자로..




한 잔 빨리 마시고 두번째 잔도 역시 인디카2 

이번 안주는 치킨 카라아게 





대식가에게 두입이면 끝날 슬픈 치킨 조각들 

친구가 너무 답답하게 맥주를 마셔셔서 빼앗아 비워버리고- 강제로 두 잔 시켜줬다.  (박력)



이집이 맥주도 안주도 다 그냥 그런데 테라스가 있어서 한 2시간 가량 있었다. 

바람도 살살 좋고 모기약 냄세에 취해서 약간 업되어 앉아있긴 했는데 ..

재방문 의사는 0% 






2.



요즘에 완전 제대로 꽂힌 곳으로 다시 가서 (지인 한명 합류!)

상큼하게 카프리로 시작 



전화로 급하게 예약해서 실내자리 뿐이라, 일단 여기서 좀 마시다 옮기기로 했다. 



첫 맥주 안주로는 




안보이지만 해물떡볶이, 치킨 샐러드, 토마토 파스타 

맛 다 그냥...무난하다. 그래도 그 중에 젤 괜찮은건 해물떡볶이 b

한 3분만에 다 먹은 것 같... 





테라스에 자리가 나서 자체 2차로 옮겨서 새로 시작했다. 

요즘 살짝 질린 버니니 , 벨라다가 마시고 싶었는데 - 있는 집이 많이 없어서.. 




이번 안주 리코타 치즈 샐러드 , 이거 완벽하게 비추




바람 사람, 술 - 삼박자가 정말 제대로여서 기분 좋았다. 

모기한테 많이 뜯기긴 했지만 조용하게 이런 자리 만들 수 있는 집이 있어서 너무 좋기도 했고 

다음주에는 모기를 위해 대비 해주신다고 하니 기대 해봐야지 (그래서 또 예약함;)





어제 선물로 받은 CD랑 책 

성석제 투명인간 , 빌 브라이슨 , 친구가 골라준 보사노바 계열 음악 

투명인간은 내가 사려고 했던건데 선물로 받게 되어서 주문 안해도 될 것 같다 ㅎ 

빌 브라이슨 책도 아직 유럽산책만 읽어봤지만 상당히 재미나서 미국학도 기대 중 - 

씨디는 오늘 리핑해놔야지 










3.


한 분의 저질 체력을 떠나보내고 

자리를 옮겨서 



물 맛 버드 와이져



감자튀김 좋아하는 우리는 또 감자 





원래는 모로미를 가서 시원하게 탕이랑 맥주로 입가심 하려고 했는데 

귀찮아서 그만 아무곳이나 들어갔더니 

... 오뎅탕 맛이.. 




오뎅탕 엎어 버릴 뻔 






오늘 거의 절주에 가까웠으니 참 잘했다고 셀프 칭찬하며 

톰톰 커피 물고 택시 타고 상큼하게 아침에 귀가 

역시 난 청춘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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