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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미국 13'

이륙



보통의 주중 아침처럼 시작된 떠나는 날의 아침. 



처음부터 미국에 갈 생각은 아니었고, 서부는 더더욱이 고려 대상이 아니었지만 

추석이라는 대목의 영향으로 - 반강제!... 는 아니고 이래저래 좋은 기회다 하고 떠나게 된 미국. 



떠나기 전날까지 많이 바빠서 내일 여행이구나, 떠나는구나 .. 그런 여유있는 생각을 못해봤다. 

가는날까지 가슴 설레이면서 준비하는게 나름의 재미고 기억이고 그런데 - 일에 치이다 보니 그렇게 여유로운 마음이 안들더라. 

그게 좀 마음에 서운하게 남아있긴 해도 이제는 다 잊었다. ^^ 




추석 대목이라 가고싶은 목적지는 이미 대기가 길게 걸려있는 상황이라 초조한 탓에,

불안에 떨지 않고 결제 할 수 있는 곳은 역시나 출항을 자주하는 지역 뿐이어서 ㅠ

특히, 땅덩이가 커- 여기저기 비행기가 들어갈 수 있는 미국 뿐이었다. 

왜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그 당시 가격도 대한항공이 제일 저렴하기도 했고.. 일단 결제를 !! 해버렸다. 

그래 추석때 어디라도 가야 된다고 박박 우기면서 .. 







사진만 봐도 설레인다 ~ 기내에서 하늘을 날기 전 , 비행기의 다리를 접어 올리는 순간이 막 떠올라~  :D




사진 찍는게 취미도 아닐 뿐더러,

나처럼 성의없이 기록을 하는 사람에게 떠나는 날 사진은 달랑 저 아이폰의 기록 한 장 뿐.ㅎ 

애초부터 여행 다닐 때 카메라를 가지고 다니지 않는다. 사진도 잘 못찍는데 - 괜스레 짐만 되는 것 같고 그래서 :( 

그치만 정말 나도 사진 잘 찍고 싶다.. 온갖 수로 찍어봐도 내가 찍은 사진은 기억을 하기 위한 

용도로만 사용해야 될 것 같은 퀄리티 ㅋㅋㅋㅋㅋ...ㅠㅠ





그래도 이제는.. 내 지나간 시간을 기록해보고 싶단 생각이 든다. 

그냥 그런 생각이 들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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