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차 밭으로 가려고 마음 먹었던 날.
아침은 커피로 깨워야 제 맛.
차 밭으로 가기전에 동물원에 들를려고 했으나 .. 문을 닫아서 실패하고 차 밭으로 출발했다.
차 셋트와 식사 2인 주문해서 먹고 마시면서 주변 경관을 감상했다.
그냥 좋았고 또 좋았다...
좋다는 말을 계속하니 친구가 진심이냐며 되물어서 웃었지만, 정말 매 순간 참 좋았다.
사진으로는 내가 본 만큼을 담아낼 수 없음이 무척 아쉽지만 ^^..
그리고 이동 한 단수이 - 오랜만이야
스타벅스에서 선물용으로 말차가루를 3개 구입하고 커피 하나씩 사서
단수이 앞에 앉아 .. 두 시간 동안 이런 저런 얘기를 하며 보냈다.
이렇게 밤이 될 때까지 -
우리가 앉아있던 곳 바로 뒤가 라이브 카페여서 노래감상까지 운 좋게 :)
웃고 떠들다가 , 다시 올라오는 길 친구의 단골 가게라며 만두 집에 들렀는데
맙소사
진짜 지나치게 맛있는거다 ;
사진이 너무 너저분하지만 .. 찍을 수 밖에 없었던게, 여지껏 먹어본 만두 중 세 손가락 안에 꼽을만큼 맛있었다.
빠삭한 만두에 육즙이 가득해서 이후에 군만두는 15개 더 주문해서 먹었다. 정말... 최고
배터지게 만두를 먹고난 뒤 입가심은 무가당 수박쥬스
호기롭게 탓지만 울면서 나온 타이뻬이 아이
난 전혀 타고 싶지 않았지만 친구의 간곡한 청으로 관람차를 탄 것인데, 좋아하기는 커녕 무서워서 숨도 안쉬고 있더라.
나도 물론 쭈구리
조용하게 흘러간 하루였지만 , 다시 오지 않을 소중한 하루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분명하게 든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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