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이라고 너무 신난거지
전날 치킨까지 일부러 챙겨먹고 퉁퉁 부은 얼굴로 금수복국 직행
아
아름답다
복지리 ... !
금수복국은 이름난 집에서도 내가 상당히 좋아하는 집이다.
시원한 국물 맛도 맛이고 찬들도 맛깔스럽다
뭘 했다고 밥 한그릇 뚝딱하고나서 온 조선호텔
좋아하는 베키아앤누보.
조선호텔 1층에 위치해서 테이블은 딱 3개 비치되어 있는데, 우리는 운 좋게 테이블에 앉을 수 있었다.
여기 뷰는 정말이지 최고
해운대가 처음부터 끝까지 눈 앞에 펼쳐져 있고 바람은 기분좋게 몰아쳐서 아이스크림만 사서 앉아있기에는 미안한 정도다.
동행도 이곳이 상당히 마음에 들었는지 일어나고 싶지 않아해서 커피만 두 잔 마셨고 덩달아 나까지 카페인을 과다섭취 ;
베키아 아이스크림 상큼하고 맛있는건 다 아니까 -
기본이상의 맛 ..과하게 좋은 해운대 뷰.. 거기에 바람 부는 해운대라니 ... !
너무 좋자나
가만 두어시간 앉아있다가 갑자기 체력이 급 떨어져서 SSG마트로 와서 맥주와 안주 조금 챙겨사고
아래있는 코코브루니로 왔다.
체인오기 싫었는데.. 좀 지치는 기분이 들어서 그냥 들어왔다.
동행은 밀크티 나는 라떼
파운드 케익이랑 치즈케익 깨알같이 챙겨먹었는데
도대체 코코브루니가 맛있다는 얘기에는 동의가 안된다. 여러번 온 것 같은데 기억에 남는 디저트도 없고 ㅎㅎ
차라리 스타벅스 갈껄
이날 저녁에 5시 메르씨엘 예약이었는데 시간에 맞춰서는 못갔다.
어디갈까 고민만하다가 시간이 여섯시를 지나버려서 다시 전화 했더니 다행히 자리가 있으니 와도 된다고
그래서 왔다.
메르씨엘
예쁘다 메르씨엘 식기들 - 색깔도 폰트도 무척이나 마음에 든다.
센스있는 색감 선택
동행이랑 나는 프렌치를 썩 즐기지 않아서 캐쥬얼 레스토랑 층으로 갔는데
흥을 이기지 못하고 화이트 와인 한잔씩 부탁해서 마셨다.
나는 화이트를 좋아하는 편인데 동행은 레드를 선호하는 편이라 맛이 괜찮냐 하니 아주 마음에 든다고해서 다행이었다.
(아무래도 향도 맛도 좋은 것으로 셀렉해주시기 때문에 다른 곳보다는 가격대가 있다.)
정말 예쁘다 메르씨엘 식기. 라귀올인가 ? 자세히 살펴보지는 않았찌만 그립감도 참 좋았던 나이프와 포크
에피타이저로 나온 키슈는 내가 먹어본 것 중에 가장 맛있는 키슈였다.
보통 식감 때문에 별로 좋아하는 편이 아니었는데 각자의 재료도 신선하거니와 파이지의 결도 좋아서 무척 맛있게 먹었다.
맛있게 먹고 있으니 나온 무화과 토핑 고르곤졸라
나는 감자튀김 매니아니까 깨알같이 주문했는데
정말 ... 포실포실 감자튀김이 너무 맛있는거 아닌가 눈물 날뻔했다.
기름진 느낌 없이 아주 담백! 파삭! 해서 저렇게 많은 양의 감자튀김을 한 톨도 남김없이 다 먹었다.
주문한 파스타도 삶기가 적절해서 즐겁게 비웠다.
돌아와서는 아까 사뒀던 맥주에 안주까지 차려놓고 수다 한마당 펼치고
부산 자주 와야겠다며 호들갑떨며 동행과 잠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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